공지사항
2014전국민화공모전 수상자 발표 (별첨)
작성자
Minhwa
작성일
2014-08-28 00:00
조회
3258
전국에 계신 민화작가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먼저 본 공모전이 국내 제일의 공모전으로 발전 할 수 있도록 많은 성원과 격려를 보내주신 전국의 민화작가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그 리고 이번 공모전의 공정한 심사를 위하여 먼 걸음 해 주신 윤범모 가천대학교 교수, 박대성 고암기념사업회 이사, 신동식 한국민화협회 회장, 정하정 한국민화협회 수석부회장, 윤명섭 민수회원, 송창수 홍익대학교 미술디자인교육원 민화지도교수 등 여섯분의 심사위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이번 공모전에서도 서울, 부산 등 전국 각지에서 주옥같은 작품들이 출품되어 우열을 가리는데 심사위원들께서 장고와 토의를 거듭하며 공정한 심사를 위하여 최선을 다 하였습니다. 특히 대상에서 우수상까지 7점의 본상 작품을 심사할 때는 심사위원과 관련(제자 등)된 작품이 있는 경우 당사자를 심사위원에서 배제하면서까지 심사의 공정성을 높이려 노력하였습니다.
본 공모전에 심혈을 기울인 수작을 출품하신 수상자 여러분과 가족 여러분께 진심으로 축하를 드리오며 아주 근소한 차이로 수상하지 못하신 출품자 여러분께는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올립니다.
저희 박물관에서는 2000년도부터 본 공모전을 개최해 오며 무엇보다 앞으로 민화의 바람직한 발전 방향 제시와 공정한 심사를 위하여 고민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본 공모전이 보다 발전하여 전국 민화작가 여러분들의 위상 제고와 전통문화의 계승 발전에 기여 할 수 있도록 여러분의 변함없는 성원과 격려를 부탁드립니다.
끝으로 대상 등 본상과 장려상 등 수상자 여러분께서는 오는 10. 11(토) 오후 1시에 감삿갓계곡 일원에서 개최되는 제17회 난고 김삿갓문화행사장에서 시상식이 있을 예정이오니 많은 참석 바라며 이번 공모전에 대한 아래 심사평은 여러분의 작품 활동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조선민화박물관장 오석환 올림
심 사 평
심사위원장 윤범모(가천대학교 교수)
김삿갓문화제의 일환으로 영월군이 주최하고 조선민화박물관이 주관하는 전국민화공모전을 개최한다. 본 공모전은 2000년도부터 개최했기 때문인지 권위와 내실 있는 운영으로 전국의 민화작가들부터 뜨거운 관심을 이끌고 있다.
하지만 금년의 공모전은 공모기간이 짧아서인지 응모작이 예년에 비해 훨씬 적어 아쉽게 했다. 게다가 응모작의 수준이 그렇게 뛰어났다고 평가할 수도 없어 역시 아쉬운 부분으로 남게 했다.
민화 인구는 날로 급증하는 추세이다. 그야말로 민화의 부흥시대이다. 하지만 민화계는 여러 가지 근본적인 과제를 안고 있어, 다양한 각도에서의 새로운 모색을 요구하고 있다. 무엇보다 민화라는 용어와 개념, 전통과 현대의 문제, 생산자와 소비자와의 관계, 민족적인 것과 세계적인 것 등등 해결해야 할 문제는 산적해 있다. 이제 민화계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추구할 때가 아닌가 한다.
그동안 민화공모전은 전통성 위주로 운영되었으나 시대는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 미술작품이라는 용어에 함유된 내용은 창의성이다. 달리 표현하면, 창의성이 결여된 작품은 진정한 의미의 미술작품이라고 보기 어렵다. 과거 작품의 단순복제는 학습과정에서의 한 단계이거나 단순 취미생활일 따름이다. 시대정신과 창의성을 간과한 작품은 진정한 의미의 예술작품이라고 볼 수 없다. 이제 민화계는 전문가와 비전문가의 체계적 구별 방식이 정착되어야 할 것이다.
본 공모전은 전통성 위주로 운영했으나 창작민화 분야의 신설 이후 새로운 변화에 방점을 찍게 했다. 사실 창작민화라는 용어 자체가 민화계의 창작성 도외시라는 역설적 표현일지도 모른다. 작품성 위주로 평가하는 풍토가 우선시되어야 하는 까닭이다. 이번 공모전의 대상은 일종의 파격으로 평가될 가능성이 없지 않다. 대상 수상작은 이현정의 <책거리도>이다. 이 작품은 기왕의 민화라는 고정관념에 반기를 든 작품이다. 무엇보다 민화는 원색의 채색화라는 개념에 반하여 수묵을 사용했기 때문이다. 소재는 전통 책가도를 활용하여 현대적 감성을 부여했다. 짜임새 있는 구도와 농담의 적절한 활용, 소재의 다양한 선택, 질감표현 등 기법이나 필력부분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더불어 쌓여있는 책 곁에 컵 걸이 등 현대적 소재의 차용 등 새로운 시도는 참신한 발상법으로 주목을 끌었다.
수묵 책가도의 대상 선정은 창작민화에의 새로운 지평을 위한 배려이다. 그렇다고 본 공모전이 전통성 부분을 간과하겠다는 의미는 아니다. 전통성의 충실한 이해와 그것의 새로운 해석은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 그야말로 법고창신(法古創新)의 정신이 소중한 것이다. 그런 바탕 위에서 우리 민화의 세계화 수순을 위한 다양한 전략과 시도가 절실하다. 이번 공모전의 역할은 위와 같은 방향성에 높은 의미를 두게 했음을 강조하게 한다. 민화작가의 치열한 도전을 염원하면서 이번 공모전 심사의 소감을 간략히 적어 보았다.
먼저 본 공모전이 국내 제일의 공모전으로 발전 할 수 있도록 많은 성원과 격려를 보내주신 전국의 민화작가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그 리고 이번 공모전의 공정한 심사를 위하여 먼 걸음 해 주신 윤범모 가천대학교 교수, 박대성 고암기념사업회 이사, 신동식 한국민화협회 회장, 정하정 한국민화협회 수석부회장, 윤명섭 민수회원, 송창수 홍익대학교 미술디자인교육원 민화지도교수 등 여섯분의 심사위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이번 공모전에서도 서울, 부산 등 전국 각지에서 주옥같은 작품들이 출품되어 우열을 가리는데 심사위원들께서 장고와 토의를 거듭하며 공정한 심사를 위하여 최선을 다 하였습니다. 특히 대상에서 우수상까지 7점의 본상 작품을 심사할 때는 심사위원과 관련(제자 등)된 작품이 있는 경우 당사자를 심사위원에서 배제하면서까지 심사의 공정성을 높이려 노력하였습니다.
본 공모전에 심혈을 기울인 수작을 출품하신 수상자 여러분과 가족 여러분께 진심으로 축하를 드리오며 아주 근소한 차이로 수상하지 못하신 출품자 여러분께는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올립니다.
저희 박물관에서는 2000년도부터 본 공모전을 개최해 오며 무엇보다 앞으로 민화의 바람직한 발전 방향 제시와 공정한 심사를 위하여 고민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본 공모전이 보다 발전하여 전국 민화작가 여러분들의 위상 제고와 전통문화의 계승 발전에 기여 할 수 있도록 여러분의 변함없는 성원과 격려를 부탁드립니다.
끝으로 대상 등 본상과 장려상 등 수상자 여러분께서는 오는 10. 11(토) 오후 1시에 감삿갓계곡 일원에서 개최되는 제17회 난고 김삿갓문화행사장에서 시상식이 있을 예정이오니 많은 참석 바라며 이번 공모전에 대한 아래 심사평은 여러분의 작품 활동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조선민화박물관장 오석환 올림
심 사 평
심사위원장 윤범모(가천대학교 교수)
김삿갓문화제의 일환으로 영월군이 주최하고 조선민화박물관이 주관하는 전국민화공모전을 개최한다. 본 공모전은 2000년도부터 개최했기 때문인지 권위와 내실 있는 운영으로 전국의 민화작가들부터 뜨거운 관심을 이끌고 있다.
하지만 금년의 공모전은 공모기간이 짧아서인지 응모작이 예년에 비해 훨씬 적어 아쉽게 했다. 게다가 응모작의 수준이 그렇게 뛰어났다고 평가할 수도 없어 역시 아쉬운 부분으로 남게 했다.
민화 인구는 날로 급증하는 추세이다. 그야말로 민화의 부흥시대이다. 하지만 민화계는 여러 가지 근본적인 과제를 안고 있어, 다양한 각도에서의 새로운 모색을 요구하고 있다. 무엇보다 민화라는 용어와 개념, 전통과 현대의 문제, 생산자와 소비자와의 관계, 민족적인 것과 세계적인 것 등등 해결해야 할 문제는 산적해 있다. 이제 민화계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추구할 때가 아닌가 한다.
그동안 민화공모전은 전통성 위주로 운영되었으나 시대는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 미술작품이라는 용어에 함유된 내용은 창의성이다. 달리 표현하면, 창의성이 결여된 작품은 진정한 의미의 미술작품이라고 보기 어렵다. 과거 작품의 단순복제는 학습과정에서의 한 단계이거나 단순 취미생활일 따름이다. 시대정신과 창의성을 간과한 작품은 진정한 의미의 예술작품이라고 볼 수 없다. 이제 민화계는 전문가와 비전문가의 체계적 구별 방식이 정착되어야 할 것이다.
본 공모전은 전통성 위주로 운영했으나 창작민화 분야의 신설 이후 새로운 변화에 방점을 찍게 했다. 사실 창작민화라는 용어 자체가 민화계의 창작성 도외시라는 역설적 표현일지도 모른다. 작품성 위주로 평가하는 풍토가 우선시되어야 하는 까닭이다. 이번 공모전의 대상은 일종의 파격으로 평가될 가능성이 없지 않다. 대상 수상작은 이현정의 <책거리도>이다. 이 작품은 기왕의 민화라는 고정관념에 반기를 든 작품이다. 무엇보다 민화는 원색의 채색화라는 개념에 반하여 수묵을 사용했기 때문이다. 소재는 전통 책가도를 활용하여 현대적 감성을 부여했다. 짜임새 있는 구도와 농담의 적절한 활용, 소재의 다양한 선택, 질감표현 등 기법이나 필력부분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더불어 쌓여있는 책 곁에 컵 걸이 등 현대적 소재의 차용 등 새로운 시도는 참신한 발상법으로 주목을 끌었다.
수묵 책가도의 대상 선정은 창작민화에의 새로운 지평을 위한 배려이다. 그렇다고 본 공모전이 전통성 부분을 간과하겠다는 의미는 아니다. 전통성의 충실한 이해와 그것의 새로운 해석은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 그야말로 법고창신(法古創新)의 정신이 소중한 것이다. 그런 바탕 위에서 우리 민화의 세계화 수순을 위한 다양한 전략과 시도가 절실하다. 이번 공모전의 역할은 위와 같은 방향성에 높은 의미를 두게 했음을 강조하게 한다. 민화작가의 치열한 도전을 염원하면서 이번 공모전 심사의 소감을 간략히 적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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