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말

오석환 관장

반갑습니다. 조선민화박물관 홈페이지 방문을 환영합니다.

민화는 우리만의 모습으로, 우리만이 그려낸 우리의 정통 그림으로서 선조들의 꿈과 사랑을 담고 있는 그림입니다.

민화는 폭 넓게는 왕실의 화려한 병풍에서부터 허름한 여염집 벽장문까지 두루 생활공간을 장식했던 우리의 생활문화였습니다. 선조들은 수복병풍 앞에서 돌잔치를 벌이고 문자도 앞에서 천자문을 외웠으며, 화조도 병풍 앞에서 첫날밤을 밝히고, 늙어서는 노안도 앞에서 손주 재롱을 보았으며, 생을 마무리하면서는 모란병풍을 둘렀습니다. 이제 우리 선조들이 물려준 훌륭한 문화유산인 민화를 체계적으로 수집, 연구, 전시는 물론 대중화와 세계화를 위하여 강원도 영월의 조선민화박물관을 세웁니다. 우리 조상들의 진솔한 삶이 배어 있는 훌륭한 문화유산을 보고 느끼는 교육의 장이 되기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