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조선민화박물관’을 찾아서 1
작성자
Minhwa
작성일
2011-04-21 00:00
조회
2103
강원도 영월 ‘조선민화박물관’을 찾아서 1
간호윤
1.
2011 년 1월 18일 아침 6시 50분, 아침밥을 대강 뜨는 둥 마는 둥하고는 차에 시동을 걸었다. 강원도 영월군 하동면(김삿갓면) 와석리에 있는 조선민화박물관(관장-오석환 님)에 소장된 고소설 관련 속화(俗畵)를 보기 위해서다. 차를 인천 관교동으로 돌렸다. 두 해전 일면식(一面識)을 겨우 치른 청람 선생님과 오늘 처음 뵙는 민암 선생님과 동행을 하기 위해서다. 한국 전각 분야의 일인자요 칠순에 접어 든 나이가 믿기지 않을 만큼 호남형인 청람 선생님과 민암 선생님은 추위에도 밖에 나와 기다리고 계셨다. 잠시 후에 알았지만 민암 선생님은 인천 서예협회 회장을 지내신 내로라하는 서예 분야 대가셨다.
영동고속도로는 차디찬 아침 길을 아낌없이 내주었다. 청람 선생님의 구수한 이야기를 두어마디 들은 듯한데, 원주를 지나더니 곧 횡성을 나와 찐빵의 고장 안흥에 들어섰다. 이 여행에 도움을 주신 우백 선생님께서 기다리는 곳이다. 우백 선생님은 필자와 중산 허호구 선생님께 동문수학한 한학자이시다. 인천 교육계를 접은 지도 5년여, 품에 맞게 안흥에 진등산방을 지어 놓고 아내와 세상사를 엮어가는 사내다우면서도 정이 많은 분이다. 천학비재가 공부쟁이들 한 귀퉁이나마 얻을 수 있는 까닭은 이런 분들의 도움이 있어서다. 고맙다는 말씀을 올린다.
간호윤
1.
2011 년 1월 18일 아침 6시 50분, 아침밥을 대강 뜨는 둥 마는 둥하고는 차에 시동을 걸었다. 강원도 영월군 하동면(김삿갓면) 와석리에 있는 조선민화박물관(관장-오석환 님)에 소장된 고소설 관련 속화(俗畵)를 보기 위해서다. 차를 인천 관교동으로 돌렸다. 두 해전 일면식(一面識)을 겨우 치른 청람 선생님과 오늘 처음 뵙는 민암 선생님과 동행을 하기 위해서다. 한국 전각 분야의 일인자요 칠순에 접어 든 나이가 믿기지 않을 만큼 호남형인 청람 선생님과 민암 선생님은 추위에도 밖에 나와 기다리고 계셨다. 잠시 후에 알았지만 민암 선생님은 인천 서예협회 회장을 지내신 내로라하는 서예 분야 대가셨다.
영동고속도로는 차디찬 아침 길을 아낌없이 내주었다. 청람 선생님의 구수한 이야기를 두어마디 들은 듯한데, 원주를 지나더니 곧 횡성을 나와 찐빵의 고장 안흥에 들어섰다. 이 여행에 도움을 주신 우백 선생님께서 기다리는 곳이다. 우백 선생님은 필자와 중산 허호구 선생님께 동문수학한 한학자이시다. 인천 교육계를 접은 지도 5년여, 품에 맞게 안흥에 진등산방을 지어 놓고 아내와 세상사를 엮어가는 사내다우면서도 정이 많은 분이다. 천학비재가 공부쟁이들 한 귀퉁이나마 얻을 수 있는 까닭은 이런 분들의 도움이 있어서다. 고맙다는 말씀을 올린다.
전체 0
전체 174